하지만 365mc 분당점 문경민 대표원장에 따르면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이라는 개념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한다. 이들 식품의 열량이 낮고 영양이 우수해서 체중관리에 유리한 것이지, 실질적인 ‘열량 소모’에서는 그리 큰 역할을 한다고 보기에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
이 개념을 맹신해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만으로 식단을 구성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문 대표원장은 “샐러리, 오이, 브로콜리 등 대표적인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은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하지만, 단백질이나 필수 지방산 같은 주요 영양소가 부족하다”고 경고했다. 극단적으로 이들 식품만 섭취할 경우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신체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요요 현상이나 대사 저하로 인해 체중이 오히려 증가할 위험도 있다.
다이어트에 있어 중요한 것은 극단적인 방법을 피하고 장기적으로 실천 가능한 방식을 찾는 것이다. 칼로리를 무작정 줄이는 대신,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적절히 섭취하면서도 소모되는 에너지를 늘리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단백질을 포함한 식사는 근육량을 유지하며 신진대사를 돕고, 채소와 과일은 비타민과 섬유질을 공급해 전반적인 건강을 지원한다. 또한, 적당한 지방 섭취는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때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은 건강한 다이어트를 돕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배고플 때 샐러리나 오이를 간식으로 먹으면서 포만감을 높이는 것이다. 다만, 체중 감량의 성공은 이런 식품 하나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는 식단과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는 데 달려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문 대표원장은 “체중 감량을 결심했다면 인터넷에서 떠도는 정보를 맹신하기보다는 전문가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식단과 생활 방식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이어트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자신만의 리듬을 찾는 마라톤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다가오는 새해, 내년 목표로 다이어트를 잡았다면 지금부터 차근차근 계획해 보자. 무리하지 않는 플랜이라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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