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커스 래시포드를 매각하고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맨유는 티에리 앙리처럼 마무리하는 선수를 원한다. 맨유는 1월 이적 시장 기간에 래시포드를 매각할 준비가 됐다. 맨유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니코 윌리엄스, 미토마 카오루를 잠재적인 대체자로 파악했다”라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맨유 성골 유스다. 015-16시즌 맨유 공격진의 부상이 이어졌고 자원이 없어 래시포드가 1군 명단에 들었다. 래시포드는 시즌을 거듭하면서 맨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2022-23시즌 래시포드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래시포드는 모든 대회에서 45경기에 나와 30골을 넣었고 맨유는 리그 3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래시포드의 날카로움을 찾아볼 수 없었다. 경기력 외의 문제도 불거졌다. 맨체스터 더비 패배 이후 클럽에 방문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래시포드를 믿으며 계속 기회를 줬다. 하지만 래시포드는 위협적이지 않았고 모든 대회에서 43경기 8골 6도움에 그쳤다.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에도 맨유의 주전으로 뛰었다. 래시포드의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다. 게다가 루벤 아모림 감독이 부임하면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래시포드는 최근 4경기에서 명단 제외 당하며 굴욕을 맛봤다.
맨유는 래시포드의 대체자로 미토마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 미토마는 브라이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브라이튼은 2022-23시즌 돌풍을 일으켰다. 6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에 성공했다. 미토마는 모든 대회에서 41경기에 나와 10골 8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미토마는 많은 기대를 모았다. 미토마는 2022-23시즌과 마찬가지로 좌측면에서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초반엔 패턴이 읽힌 것 같은 모습이었지만 금세 폼을 되찾았다. 미토마는 좌측면에서 안쪽, 바깥쪽 자유자재로 돌파하며 상대를 괴롭혔다. 하지만 부상, 아시안컵 등으로 이탈하는 기간이 많아졌고 결국 허리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했다. 미토마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3골 5도움을 만들었다.
미토마는 이번 시즌 다시 도약을 준비했다. 개막전부터 마수걸이 득점을 뽑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라운드 맨유전에서는 도움을 올리며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성공했다. 이후 공격 포인트는 나오지 않았지만 좌측면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미토마는 현재 리그 17경기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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