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주유소에서 휘발유·경유가 판매되고 있다. / 사진=뉴시스 김선웅 기자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ℓ당 9.0원 상승한 1662.2원을 기록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10월 셋째주부터 11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경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9.7원 오른 1507.2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경유가격 역시 10월 셋째주부터 11주 연속 상승세다. 주간 기준 리터당 경유 가격이 1500원을 넘어선 것은 8월 넷째주(1510.17원 이후) 4개월 만이다.
상표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가 ℓ당 1671.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635.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상표별 경유 판매가격도 SK에너지가 ℓ당 1516.5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478.4원으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휘발유 판매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57.9원 높은 ℓ당 1720.2원을 기록했다.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6.6원 상승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9.2원 낮은 ℓ당 1633.0원을 기록했다. 대구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0.7원 올랐다.
수입 원유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이번주 배럴당 73.7달러로 전주대비 0.4달러 올랐다. 내년 중국 경기부양책 관련 외신 보도, 중동 정세 불안 지속 등으로 상승했으나 계속되는 미 달러화 강세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기름값은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 강세 여파로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높아지면 원자재 수입물가가 오른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