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덱스가 스토킹 피해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긴 휴식기를 가진다고 밝히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덱스, 긴 휴식기 예정
덱스 측은 지난 3일 공식 SNS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 덱스의 유튜브 채널 [DEX101]이 12월 2일 이후로 긴 휴식기를 갖는다”며, 앞으로의 콘텐츠 재정비를 위한 결정임을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소속사는 덱스가 겪은 사생 피해의 심각성도 함께 언급했는데, 소속사 측은 “덱스의 거주지에 찾아오거나, 개인 시간을 보내는 아티스트를 따라다니며 무단으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행위로 덱스와 그의 가족이 극심한 불안을 겪고 있다”며 강경한 법적 대응 방침을 전했습니다.
덱스의 휴식 선언으로 인해 tvN 인기 예능 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 시즌2 출연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원년 멤버로 큰 사랑을 받았던 덱스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덱쪽이’라는 애칭으로 활약하며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tvN 측은 최근 “시즌2 출연진 및 편성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덱스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덱스의 화려한 경력...'가짜 사나이'부터 '태계일주'까지
덱스는 2020년 유튜브 채널 피지컬 갤러리에서 방영된 ‘가짜 사나이2’에 교관으로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처음 얼굴을 알렸습니다. 전직 UDT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바탕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주었으며, 이후 넷플릭스 ‘솔로지옥 시즌2’에서 출연자로 등장해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덱스는 ‘솔로지옥 시즌3’에서 출연자가 아닌 MC로 복귀하며 프로그램의 상징적 인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서는 기안84와 함께 해외를 누비며 솔직하고도 유쾌한 매력을 선보였고, 이 프로그램으로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예능계의 샛별로 떠올랐습니다.
덱스, 과거 금전난과 성장 이야기
덱스의 현재 화려한 경력 이면에는 험난했던 과거도 존재합니다. 1995년생으로 올해 나이 28세인 덱스는 과거 국군정보사령부 특임대(UDU) 훈련 도중 퇴교 후 수영 강사로 일하며 서울 생활을 시작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망해가던 수영장에서 일을 시작했다고 말한 그는 수영장 지하 보일러실에서 생활할 정도로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놔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이후 UDT 복귀 후 자신의 삶을 새롭게 시작한 그는 ‘가짜 사나이’ 출연으로 이름을 알리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덱스는 “UDT 타투는 나의 전사로서의 과거를 잊지 않기 위해 새겼다”며 자신의 문신에 담긴 의미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덱스, 논란과 오해…소아성애 애니 추천 이슈까지
덱스는 일본 애니메이션 ‘메이드 인 어비스’를 추천하며 소아성애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해당 작품이 아동 캐릭터의 신체 훼손이나 폭력적 요소로 비판받은 바 있어, 덱스의 발언은 많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덱스는 “관점 차이에서 비롯된 문제라 생각한다”며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고, 앞으로 더욱 주의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음 편히 쉬고 왔으면 좋겠다", "진짜 사생들 문제있다", "좋아하는 마음만 가져줘", "돌아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을게", "언산 케미 좋았는데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살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