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0-1로 졌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81분을 소화했다. 패스 성공률 88%(35/40), 기회 창출 3회, 유효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2회, 크로스 성공률 0%, 지상볼 경합 승리 4회 등을 기록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부여하면서 “대부분 주저했고 비효율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10분을 남겨두고 교체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으로부터 더 많은 추진력과 결단력이 필요하다”라고 혹평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도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내리면서 “처음 5분 동안 골을 향해 힘없이 노력한 것이 손흥민의 유일한 성과였다. 손흥민의 또 다른 약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고 부진했음을 언급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리그 5골 6도움으로 스탯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경기력은 부진하다. 최근 리그 두 경기 모두 80분 이상 뛰었으나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도 못했고, 눈에 띄는 활약상이 없었던 것은 사실.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이 나이가 들면서 점점 폼이 하락하고 있음을 꼬집고 있다.
영국 ‘아이뉴스’는 “손흥민의 미래는 토트넘에서 보낸 10년 동안 의문시되었던 적이 없다. 이제 계약 기간이 7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 시급한 문제다. 손흥민의 대체자 계획이 절실히 필요하다. 티모 베르너는 이적 이후 3골에 그쳤고, 마이키 무어도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라며 당장 손흥민의 대체자가 없다고 말했다.
매체는 이어서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해야 한다. 1월 이적시장 목표를 놓고 보면 릴 소속 조너선 데이비드보다 더 현실적인 영입 옵션이다. 다음 여름에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은 낮지만, 자연스러운 해결 방안은 다른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다. 손흥민은 여전히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으나 노팅엄전에서는 베르너랑 비슷했다”라고 덧붙였다.
쿠냐는 울버햄튼 에이스다. 이번 시즌 리그 18경기에서 10골 4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12골 7도움으로 리그 탑급 활약을 보여주었는데, 이제는 프리미어리그에 완전히 적응한 듯하다.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이 없는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게 되면 다음 시즌까지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는다. 하지만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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