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현요셉 기자] 수협중앙회와 서울 동작구청이 노량진의 유휴부지를 복합개발하기 위한 협력의 첫 단추를 끼웠다. 양 기관은 축구장 7개 크기의 부지를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 26일 양측은 '노량진 수협부지 복합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기성 수협중앙회 지도경제대표이사와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협약서에 서명하면서, 두 기관의 협력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협중앙회는 노량진 일대에 본사를 이전하며, 이곳을 랜드마크로 만드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동작구청은 도시계획 변경에 따른 수익 일부를 공공에 환원하고, 인허가 절차 등에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수협중앙회는 2007년부터 2021년까지 노후화된 옛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을 진행하면서 남은 14,590평 규모의 부지를 기반으로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부지는 서울시가 지난해 '한강철교 남단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노량진 일대는 민간개발과 연계하여 경제활동, 주거,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도시로의 탈바꿈이 목표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이번 개발이 어업인의 소득 창출과 공공 기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동작구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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