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에서 전통과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애련정은 조선 세조 12년(1466년)에 이천부사 이세보가 연못 위에 지은 정자로, 이름은 영의정 신숙주가 붙였다고 전해지며 1998년에 이천시에서 복원되었다. 고즈넉한 정자에 올라 연못을 바라보면, 과거 사대부들이 즐겼던 풍류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천시 향토유적 제15호로 지정되어 있다.
안흥지가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다. 짧은 나들이나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로, 이천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천과 애련정의 역사와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많은 방문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안흥지 주변에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여유롭게 걸으며 사색을 즐기기에 좋다. 산책길 곳곳에는 시와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어 산책과 동시에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애련정은 낮에는 전통적인 연못의 정취를, 밤에는 다양한 조명으로 채색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연못 주변에 설치된 조명들은 물에 반사되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야경 감상을 위한 방문을 하기도 좋은 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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