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수단, 대통령 안가·경호처 압수수색 시도

경찰 특수단, 대통령 안가·경호처 압수수색 시도

투데이코리아 2024-12-27 16:39: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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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관계자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관계자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서울 삼청동 소재 대통령 안전가옥(안가)과 용산 대통령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27일 안가 폐쇄회로 CCTV를 확보하기 위해 안가와 대통령실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안가 CCTV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고 이후 재차 영장을 신청하면서 19일 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바 있다.
 
경찰은 이번 수색을 통해 영상을 확보한 후 계엄 선포를 전후로 방문한 인사가 누구인지,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다만, 용산 대통령실의 경우 압수수색 진행을 시도하고 있으나, 경호처가 경찰 수사관들의 진입을 막는 등의 대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가는 지난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3시간 전 윤 대통령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등을 불러 계엄을 모의한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특히 안가에서 윤 대통령은 계엄군의 장악 대상 기관 10여 곳을 적시한 A4 한 장 분량의 문서를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계엄 해제 이후에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이완규 법제처장,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안가에 모이기도 했다.
 
한편, 경찰 특수단은 조 청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두고 그가 윤 대통령에게 받은 A4 용지 지시문을 찢어버리는 등의 증거인멸 우려 때문이라 설명한 바 있다.
 
특수단은 지난 13일 “구체적인 A4 용지의 형식이나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는 진술 이외에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며 “증거인멸 정황이 확인됐기 때문에 필요한 수사는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조 청장과 김 청장은 경찰 조사에서 해당 A4 한 장의 지시문은 파기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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