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2025년 도쿄오토살롱에서 라브4(RAV4)를 기반으로 한 ‘다크 사이드 퍼포먼스(Dark Side Performance)’라는 신개념 콘셉트 모델을 공개한다.
이번 콘셉트는 기존 라브4의 아웃도어 중심 이미지를 탈피하고, 영화나 애니메이션, 게임 등 SF 세계에서 볼 법한 미래적 이동 수단을 현실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인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콘셉트는 디자인만으로도 라브4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대형 펜더 플레어와 전면부의 각진 공기 흡입구가 돋보이며, 기존 라브4와는 다른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런 디자인 요소는 도심형 고성능 모델로 개발될 가능성을 암시하며, 마치 ‘GR RAV4’를 떠올리게 할 만큼 강렬한 인상을 준다.
또한, 폐쇄형 그릴과 이를 둘러싼 독특한 조명은 이 모델이 배터리 전기차(BEV)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되는 차량은 콘셉트 모델에 불과하며, 양산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인 언급이 없는 상태다.
한편 토요타는 ‘다크 사이드 퍼포먼스’와 함께 새로운 라브4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패키지도 선보인다. 이 모델 역시 세부 정보는 많지 않지만, 프로모션 이미지에 따르면 전면부에 독특한 그래픽 디자인을 적용하고, 펜더 플레어, 루프랙, 올-터레인 타이어를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1월 10~12일 열리는 도쿄오토살롱에서 토요타가 제시할 새로운 비전이 라브4의 판매 부진을 극복할 열쇠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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