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췌장암 치료제인 폴리탁셀의 임상 1상 시험계획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이번 임상은 진행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폴리탁셀의 안전성과 항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바이오는 암세포를 이식한 쥐 모델에서 무독성량 한도 내에서 폴리탁셀을 투여한 결과, 생존률이 100%로 나타났고 체중감소가 관찰되지 않았다. 반면 기존 항암제인 도세탁셀을 투여한 쥐는 생존률이 0%였으며 유의한 체중감소가 발생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MCB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현대바이오는 자연발생 유선암 반려견 실험에서도 폴리탁셀의 무독성 및 항암 효능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염증, 스트레스, 골수억제 등의 부작용 없이 종양 크기가 크게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는 것.
이와 관련해 현대바이오 연구개발부문의 진근우 부사장은 "폴리탁셀의 무독성 기전과 동물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임상 신청을 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임상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바이오는 임상 1상을 신속히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패스트트랙 절차를 활용해 2/3상을 통합 임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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