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첫눈 오는 날 어린 시절 로망을 실현했다.
26일 노홍철의 유튜브 채널에는 '폭설에 트럭 몰고 전국 배달 떠난 노홍철 (돌발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지난 11월 첫눈이 오던 날을 담은 영상 속 노홍철은 "개인적으로 작은 다짐을 했다. 올해 첫눈이 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기분 좋게 아이스크림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노홍철은 "어렸을 때 단 걸 정말 너무 좋아했었는데 나한테 우연히 아이스크림을 사주셨던 분이 있다. 그게 너무 좋았던 기분이 있다. 내가 만약 어른이 되면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누군가한테 아이스크림을 선물하고 싶다는 로망이 있었다"고 아이스크림을 선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첫눈부터 많은 눈에 당황하기도 잠시 노홍철은 이날을 위해 대기해놨던 트럭을 꺼냈고, 마침 이날 있었던 일정이 서울에서 시작해 청주를 거쳐 포항까지 2박 3일 동안 이어지는 스케줄이었기에 SNS에 아이스크림 이벤트 글을 업로드했다.
쏟아지는 메시지 속 1000개의 아이스크림을 싣고 길을 떠난 노홍철은 처음으로 만난 신청자들에게 30개의 아이스크림을 선물했다. 그는 "20대를 달라고 하든 30개를 달라고 하든, 본인이 먹으려고 달라고 한 게 아니라 눈이 오니까 기분이 좋아서 나눠 먹고 싶은 마음이 너무 예쁘다"면서도 "1000개를 빨리 털면 빨리 쉴 수 있겠다는 나쁜 마음이 생기기도 했다"고 솔직히 말했다.
선물 배달에 흥미를 느낀 노홍철은 "그때부터 일개미처럼 '하나라도 더'라는 마음이랑 노하우도 생겼다"며 나눔을 이어갔고, 배달 중 우연히 친형의 지인을 만나는 신기함과 반가움을 경험하기도 했다.
서울에서약 300개 정도를 나눔한 노홍철은 충청북도로 향했으나 대설로 인해 꽉 막힌 도로와 추운 차 안, 바퀴와 핸들이 말을 듣지 않는 상황을 마주했다.
"이동을 하는데 되게 신나면서도 되게 무섭더라"고 묘한 감정을 털어놓은 노홍철은 주차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탑차 탓에 숙소도 겨우 찾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노홍철'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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