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실천한다'는 방침 아래 지속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지난 1년간 셀트리온이 추진해온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기업 가치 평가가 다소 둔화된 상황에서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매 분기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목표한 매출 3조500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하락을 방지하려는 의지를 밝혔다. 회사 측은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자사주 매입 및 주주친화 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올해 매입 규모는 총 5360억원에 달하게 된다. 지난 3월, 4월, 6월, 10월, 11월에 이어 여섯 번째 자사주 매입이 이루어진 셈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에도 약 1조239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으며, 올해에도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있다. 올해 초 자사주 약 230만 주를 매입한 데 이어, 4월과 12월에도 각각 자사주 매입을 단행하며, 주주 친화적인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셀트리온의 올해 3분기 매출은 2조4936억원을 기록하며,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을 초과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신규 입찰과 시장 점유율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또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앱토즈마주'의 품목허가를 획득해, '2025년까지 11종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오는 2030년까지 22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내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신약 개발 성과와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인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회사는 주주들께 드린 약속대로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한다는 방침을 실행해 가고 있다"며 "향후 기존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신제품 성장 등이 기대되는 만큼 실적으로 기업가치를 견인할 것이며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철학과 경영방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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