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성진 기자] 서울특별시가 2036년 올림픽 유치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유치추진자문단장을 맡았다.
서울시는 27일 2036년 올림픽 유치를 위한 유치추진자문단과 올림픽유치추진협의회(가칭)를 만든다. 서울시는 대한체육회가 실사 후 내년 2월 서울시를 2036년 올림픽 유치 국내 후보 도시로 선정하면 자문단을 발족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오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올림픽, 본격적으로 뛰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서울시는 2036년 올림픽 유치 의지를 밝혔다. 현장 실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된다”고 적었다.
그는 “88 서울 올림픽이 대한민국의 저력과 가능성을 보여준 역사적인 순간이었다면, 2036 서울 올림픽은 대한민국의 소프트파워와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적 타당성은 확실히 입증됐다. 지속 가능한 올림픽, 도시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올림픽 그리고 스포츠를 통해 모두가 연결되는 세상. 서울 올림픽이 보여줄 수 있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한국스포츠과학원이 진행한 올림픽 유치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편익 비용 비율이 1.03으로 나타나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했다.
2036년 올림픽 유치에 나선 국내 지자체는 서울시와 전라북도의 2파전이 됐다. 해외에는 이집트 신행정수도, 중국 청두, 카타르 도하, 이탈리아 피렌체와 토리노 등이 유치 의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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