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큐라클이 경구용 망막질환 치료제 결정형(반복되는 분자 배열의 패턴)의 중국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큐라클은 경구용 망막질환 치료제로 개발중인 ‘CU06’의 결정형 특허를 중국 특허청으로부터 등록 결정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중국 특허 등록 결정으로 큐라클은 CU06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2040년까지 보호받는다.
이번 특허 등록을 포함해 특허가 등록되거나 등록 결정된 국가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총 10개국으로 늘었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국가에서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큐라클은 지속적으로 특허 출원을 진행하면서 강력한 특허 장벽을 구축하고, CU06 상업화 이후 후속 개발자들과의 경쟁에 대비할 계획이다.
CU06은 경구용 망막질환 치료제다.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습성 황반변성(wAMD) 치료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미국에서 진행한 DME 임상2a상 결과, CU06은 경구용 치료제 중 시력개선 효과와 내약성을 입증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미국, 유럽 및 아시아 망막학회에서 발표된 바 있다.
큐라클 관계자는 “내년 2월 미국 FDA(식품의약국)와의 타입 C 미팅을 통해 CU06 개발 전략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임상2b상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CU06의 적응증 확장 프로젝트인 CU104(궤양성대장염), CU106(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을 포함한 원 패키지 딜을 추진하기 위해 복수의 제약사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결정형은 약물의 용해도, 생체흡수율, 안정성 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번에 등록 결정된 CU06 결정형 특허는 상업화 시 대량 생산이 가능한 결정형 Ⅰ형을 포함한 11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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