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일찍 뺐어야"…SON 평점 2~3점 치욕→노팅엄전 망신 당했다

"손흥민 일찍 뺐어야"…SON 평점 2~3점 치욕→노팅엄전 망신 당했다

엑스포츠뉴스 2024-12-27 12:41: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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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이 또 한 번 부진한 가운데 영국 매체들도 혹평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이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침묵한 가운데 매체들은 상당히 낮은 점수로 후반 막판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그의 플레이를 평가했다. 2경기 연속 부진인 셈이다.

손흥민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는 27일(한국시각)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래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홈팀 노팅엄에 0-1로 졌다.

토트넘은 전반 여러 차례 공격이 무위에 그치면서 어려움에 직면했다. 노팅엄에 점차 흐름을 넘겨줬고 상대의 역습 한 방에 실점하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

노팅엄은 전반 27분 카운터어택을 전개할 때 미드필더 모건 깁스-화이트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2선 공격수 앤소니 엘랑가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가볍게 왼발로 마무리, 선제골을 뽑아낸 것이다.



토트넘은 이후 전반 막판 손흥민의 슛이 옆그물을 흔드는 등 공격이 번번히 실패로 돌아갔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승격팀이자 강등권인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지난 16일 5-0 대승을 거둔 것이 유일한 승리다. 이후 강팀과 약팀, 다크호스를 구분하지 않고 만나는 팀들마다 고전 끝에 패했다. 토트넘은 10위권 진입에도 실패했다. 7승 2무 9패(승점 23)가 되면서 11위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손흥민이 토트넘 패배의 중심에 섰음을 부정하기 어렵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후반 36분까지 뛰다가 전 독일 국가대표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앞서 16일 사우샘프턴전 1골 2도움, 이어진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 8강 홈 경기에서의 그림 같은 코너킥 골로 상승세를 타는 듯 했으나 23일 열린 강호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결국 후반 막판 교체아웃 됐다.

이어 노팅엄전에서도 반등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골, 카라바오컵(리그컵) 1골 등 공식전 7골 6도움을 찍고 있다.

영국 매체들의 혹평이 당연히 따라왔다.

노팅엄전 골 침묵으로 손흥민은 현지 매체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영국 매체 '더 스탠더드'와 '풋볼 런던'은 이날 토트넘-노팅엄 경기 뒤 손흥민에게 각각 4점과 3점을 매겼다. 영국 매체는 6점을 기본으로 한다. 4점은커녕 3점이 나오는 경우도 흔치 않다. 그만큼 손흥민의 이날 플레이가 아쉬웠다는 뜻이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그라운드에서 보내는 시간 대부분을 주저하고 비효율적인 모습 보였다"며 "경기 종료 10분 전 교체됐다. 토트넘은 그에게서 더 높은 추진력과 덜 주저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이 예전보다 활동량, 결정력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토트넘 전문 매체 '스퍼스웹'은 아예 손흥민 평점을 2점을 매겨 운동장에서 존재감 없고 알렸다.



다만 정량적인 수치로 선수 평점을 매기는 축구통계전문 매체들은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은 평점을 줬다. 소파스코어는 7.4점, 풋몹은 7.2점을 줬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 2회, 기회 창출 3회, 패스 성공률 90%(39회 시도, 35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다만 한 차례 날카로운 프리킥을 제외하면 문전 파괴력이 떨어졌다. "좀 더 일찍 바꿨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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