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가까운 일출 명소로는 인왕산, 응봉산, 배봉산, 봉화산, 개운산, 안산, 용왕산이 있다. 인왕산(청운공원)에서는 종로구 주최로 ‘풍물패 길놀이, 난타·성악 공연, 새해 소원지 달기, 대고각 북치기’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이곳은 한양도성을 둘러싼 내사산 중 하나로, 청와대 분수광장으로 이어지는 체험 행사도 예정돼 있다.
응봉산(팔각정)에서는 성동구가 준비한 ‘타악기 난타, 아카펠라 축하공연, 소원지 응원’ 등의 행사가 열린다. 응봉산은 ‘개나리산’으로도 불리며 한강변의 일출과 도시 경관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배봉산(정상)에서는 동대문구가 ‘새해기념 타징, 새해희망기원 공연, 복떡국 나눔 행사’를 준비했다. 배봉산은 무장애 둘레길과 잘 정비된 등산로가 있어 누구나 편하게 오를 수 있다.
중랑구 봉화산(정상)에서는 ‘성악·풍물 공연, 만세삼창, 새해 소원 이벤트’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마련돼 있다. 봉화산은 불암산, 도봉산, 양주 일대와 남산까지 조망할 수 있는 명소다. 개운산(운동장)에서는 성북구 주최로 ‘풍물패 길놀이, 팝페라 공연, 대북 타고, 성북구립여성합창단 공연’이 열린다.
서대문구 안산(봉수대)은 ‘온차 나눔, 새해 덕담 나누기, 대북 타고’ 등을 통해 소박하고 따뜻한 해맞이 경험을 제공한다. 양천구 용왕산(용왕정 및 운동장)에서는 ‘퓨전국악 공연,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등이 예정돼 있다.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아차산, 도봉산, 봉산, 개화산, 매봉산을 방문해보자. 아차산(어울림광장)은 서울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광진구에서 ‘소원의북, 소원지 쓰기’ 등의 행사를 준비했다. 도봉산(천축사)에서는 ‘해맞이 카운트다운, 떡국 나눔’ 행사가 열리며, 봉산(해맞이 공원)에서는 은평구가 ‘소원지 쓰기, 청뱀풍선아트’로 시민들과 희망을 나눌 예정이다.
강서구 개화산(정상)은 ‘해돋이 퍼포먼스, 소망우체국’ 등으로 일출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구로구 매봉산(정상)은 ‘신년 덕담, 축시 낭독, 대북 타고’로 새해 아침을 특별하게 맞이할 수 있다.
산 정상까지 오르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북서울꿈의숲, 월드컵공원, 사육신공원, 삼성해맞이공원, 올림픽공원에서도 다양한 해돋이 행사가 진행된다. 북서울꿈의숲(청운답원)에서는 강북구 주최로 ‘기원문 낭독, 해맞이 카운트다운’ 등이 열리며, 월드컵공원(하늘공원)에서는 마포구가 ‘대북 공연, 새해맞이 박 오픈’ 등의 행사를 준비했다.
사육신공원은 동작구가 주최하는 ‘새해 소망 공유, 만세삼창’ 행사로 역사적 가치를 더한다. 삼성해맞이공원에서는 강남구가 ‘퍼포먼스 공연, 떡국 나눔’ 등을 통해 방문객들과 함께 새해를 기원한다. 올림픽공원(망월봉)에서는 송파구 주최로 ‘희망의 종 타종, 주민 새해 소망 영상 상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안전하고 즐거운 해맞이를 위해 주의사항도 잊지 말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니 질서를 지키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신년 해맞이 행사 시작 시간은 장소별로 다르니 사전에 구청 홈페이지나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추운 날씨에 대비해 보온성이 좋은 옷과 방한용품을 준비하고, 손전등과 아이젠, 따뜻한 음료도 챙겨 겨울 산행에 만전을 기하자. 현장에서는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 사고를 방지하자.
소망과 희망을 기원하는 일출 명소에서 2025년을 활기차게 시작해보자. 각 장소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특별한 새해 아침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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