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 대형 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팰리세이드는 사전 계약 하루 만에 3만 3,500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기 침체 등 소비 심리 위축 상황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실적이다.
특히, 신형 팰리세이드는 기존 모델 대비 판매 시작 가격이 약 600만원 가량 인상됐고, 새롭게 추가된 하이브리드 모델 풀패키지의 경우 7,150만원에 달하는 등 예상보다 가격 인상 폭이 너무 크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하지만 신규 파워트레인과 3세대 플랫폼, 첨단사양 탑재 등 기존 모델 대비 상품성을 크게 개선한 점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또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334마력의 강력한 성능과 한 번 주유로 1,0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2.5 가솔린 터보 모델도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kg.m를 발휘한다. 이는 기존 팰리세이드에 탑재됐던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kg.m의 6기통 3.8리터 가솔린 엔진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은 성능이며, 다운사이징을 통해 경제성까지 확보했다.
업계에 따르면, 사전계약 소비자들 대부분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했으며, 트림 역시 최상위 캘리그래피 트림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리드 모델 강세에 이어 풀옵션 사양을 선호하는 국내 시장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는 내년 1월 중순 가솔린 모델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하리브리드는 인증 완료 및 세제혜택 후 내년 2분기 중 출고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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