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크리스마스에 깜짝 상승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오후 1시(미 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8% 내린 9만5765.87달러에 거래됐다.
전날(크리스마스) 9만9800달러대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10여시간 만인 이날 오전 5시께부터 9만5000달러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다른 가상화폐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4.0% 내린 3326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리플(5.7%↓)과 솔라나(5.0%↓), 도지코인(5.0%↓) 등 주요 가상화폐 대부분이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7일 사상 최고가인 10만8300달러대까지 오른 적 있었다. 그러나 이후 일주일째 9만 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연말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이날 전했다.
가상화폐 시장의 전문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관련 파생상품 약정이 대규모로 만료됨에 따라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는 27일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에서 비트코인 옵션 139억5000만 달러(약 20조5000억원)와 이더리움 옵션 37억7000만 달러(약 5조5400억원)를 포함한 총 430억 달러(약 63조2000억원) 규모의 미결제 약정이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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