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2’ 외신 혹평에 테마주 동반 폭락

‘오징어 게임2’ 외신 혹평에 테마주 동반 폭락

주주경제신문 2024-12-27 10:32:03 신고

넷플릭스 기대작 ‘오징어 게임2’가 전 세계에 공개된 지 하루 만에 혹평이 이어지면서 관련 테마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해외 주요 매체들이 시즌2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놓으며 시장의 실망감이 주식시장에도 즉각 반영된 모습이다.

27일 오전 주식시장에서 ‘오징어 게임2’ 관련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배우 이정재가 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스튜디오와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나란히 하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오징어 게임2’의 영상 특수효과를 담당한 위지윅스튜디오와 덱스터는 각각 약 23% 급락했다. 제작사 싸이런픽쳐스에 투자한 쇼박스 역시 16.75%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가 급락의 배경에는 외신의 혹평과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자리 잡고 있다. 기대감 속에 투자되었던 자금이 드라마 공개 직후 실망감으로 이어지면서 급격한 매도 물량이 출회된 것이다.

해외 언론들은 ‘오징어 게임2’에 대해 대체로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뉴욕타임스는 “더 스타일리시한 학살을 보여주지만, 이야기는 정체돼 있다”며 시즌1과 본질적으로 다를 바 없다는 비판을 내놨다. 이어 “서브플롯이 흥미롭게 시작되지만 실제로는 발전하지 않는다”며 “이번 시즌은 즐거움보다 비참함을 더 크게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USA투데이는 “여전히 폭력적이지만, 충격적이기보다는 실망스럽다”며, 황동혁 감독이 강조한 반자본주의적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결말 부분에 대해서도 “어떤 종류의 결말도 제공하지 않는 일반적인 액션 장면으로 마무리된다”고 혹평했다.

할리우드리포터 역시 “시즌2는 첫 시즌의 재미와 변주를 잃었다”고 진단하며, 게임의 본질에 대한 통찰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영국 가디언은 “할리우드의 나쁜 습관 중 하나가 이야기를 반으로 쪼개어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이번 시즌이 창의적 한계에 부딪혔다고 비판했다.

국내 시청자들도 대체로 시즌1에 비해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그룹 빅뱅 출신 탑(최승현)의 연기에 대한 혹평이 눈에 이어졌다. 시즌2에 이어지는 ‘오징어게임3’는 내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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