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이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12·3 내란 사태 때문에 소비심리가 코로나 팬데믹에 비견될 정도로 최악"이라며 "내란 비호 세력의 탄핵 방해로 민생경제가 바닥으로 추락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환율은 국무총리가 쓸데없는 입장을 표명하는 순간부터 치솟았다"며 "자영업자 줄폐업에 폐업 공제금도 사상 최대치다. 연일 고물가가 갱신돼 국민 지갑은 얇아지다 못해 구멍 날 지경"이라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여·야가 합의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자회견 전 1462원대에서 거래되던 원/달러 환율은 직후 한 때 1464.4원까지 상승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더 이상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막으면 안 된다"며 "유례가 없는 상황인데 안일한 인식 때문에 국민 고통만 키워서 되겠나. 경제 전문가는 물론 한국은행 총재까지 나서서 신속한 추경을 주장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늘 하던 대로 내년 상반기 재정 조기 집행 이런 걸로 감당될 상황이 아니다"라며 "글로벌 환경 변화로 우리 경제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자영업자를 살릴 극단적 대책을 촉구하며 빠른 추경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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