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결국 미국 진출 무산되나… ML 복수 팀서 관심은 받아

김혜성, 결국 미국 진출 무산되나… ML 복수 팀서 관심은 받아

머니S 2024-12-27 10:28: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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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내야수 김혜성이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구체적인 협상에 돌입하지 못했다. 사진은 올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김혜성(오른쪽)의 모습. /사진=뉴시스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내야수 김혜성이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구체적인 협상에 돌입하지 못했다. 사진은 올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김혜성(오른쪽)의 모습. /사진=뉴시스
메이저리그(ML) 진출을 선언한 내야수 김혜성이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아직 계약에 도달하지 못했다.

27일(이하 한국시각)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김혜성은 시애틀 매리너스와 LA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에서 주목받고 있다. 매체는 "에인절스가 김혜성에게 가장 큰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김혜성에게 관심을 보인 팀들은 모두 내야수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애틀과 에인절스는 2루수 보강이 필요하고 샌디에이고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김하성을 대신할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필요하다. 특히 시애틀은 김혜성이 ML 진출을 선언한 이후 가장 꾸준히 관심을 보인 팀이다.

그러나 그 어떤 팀도 구체적인 협상에 돌입하진 않았다. 2024시즌을 마친 김혜성은 지난달 5일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ML 진출을 선언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협상 기간은 30일로 김혜성에게는 8일이 남았다. 다음달 4일 오전 7시까지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김혜성의 미국 진출은 무산된다.

김혜성은 한국에 있는 8시즌 동안 9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1043안타 37홈런 211도루 386타점 591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ML 진출에 성공했던 강정호나 김하성처럼 타격 지표에서 뛰어나진 않지만 수비와 주루 능력이 우수하다. 내야 유틸리티로 1군에 자리 잡은 김혜성은 유격수와 2루수에서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며 수비만큼은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김혜성은 지난 23일 체류 기간 만료로 한국에 임시 귀국했다. 병역 특례를 받은 김혜성은 부여된 봉사 활동 시간을 다 채우지 못해 일정 기간 이상 해외 체류가 불가능하다. 김혜성의 에이전시는 미국 현지에서 협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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