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초대작으로 자리 잡은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다시 한번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즌2가 지난 26일 공개된 이후, 시청자들 가장 큰 관심사는 다름 아닌 시즌3 존재 여부다. 시즌2 결말이 다소 충격적으로 끝이 나면서 많은 이들이 큰 흥분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청자들 기대와 궁금증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오징어게임' 시즌3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 스틸컷. / 넷플릭스 제공
우선 '오징어게임' 시즌3은 공개가 확정됐다. '오징어 게임' 창작자인 황동혁 감독은 시즌3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시즌2가 공개되기 전 이미 골든글로브 후보에 올랐다"며 시즌3이 시즌2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홍보성 발언이 아니라, 작품에 대한 그의 깊은 신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시즌2와 시즌3이 동시에 쓰이고 촬영됐다는 점이다. 황동혁 감독은 편집 과정에서 두 시즌을 나눠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에서도 그는 "7편 이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져 넷플릭스와 고심 끝에 시리즈를 나누기로 했다"고 전했다.
'오징어게임' 시즌2 몇부작일까. 이번 시즌2는 7부작으로 완성됐으며, 시즌3는 현재 후반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징어게임' 시즌3 공개 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오징어 게임 2' 스틸컷. / 넷플릭스 제공
시즌2는 게임에서 우승한 성기훈(이정재)이 게임을 멈추기 위해 참가자로 다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는 인간다운 삶을 지키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무모한 저항에 나선다. 성기훈 대립 상대는 프론트맨으로, 두 사람은 인간성에 대한 서로 다른 신념을 두고 치열한 대립을 펼친다.
이번 시즌에서도 한국적인 색채는 강렬하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딱지치기'와 같은 전통 놀이를 현대적으로 변형한 게임들이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더불어 다채로운 캐릭터 서사와 새롭게 추가된 게임 규칙도 관전 포인트다. 대체로 평론가들은 시즌1에 버금가거나 이를 뛰어넘는 화제성을 얻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시즌2가 모든 답을 시즌3으로 미룬 점은 논란 여지를 남겼다. 긴장감을 쌓아 올리며 몰입감을 높였지만, 마치 시즌3 예고편 같다는 평가도 있다. 이러한 구성 방식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지점으로 꼽힌다.
시청자들은 이제 시즌3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시즌2에서 펼쳐진 긴박한 스토리와 치밀한 심리전은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과연 황동혁 감독이 예고한 대로 시즌3가 전작을 뛰어넘는 명작으로 자리 잡을지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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