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탄핵소추를 주도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것이 내란"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한 한 대행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모습. /사진=뉴시스
27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내수경기 활성화 민당정협의회'에서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당정협의회 필요성을 절감하고 마련된 자리인데 안타깝게 어제(26일)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이 보고됐다"며 "민생 사령탑이 탄핵 대상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함께하신 민생 주무 부처 장관들도 탄핵 대상이 될 것"이라며 "이게 내란 아니냐. 내란 수괴가 도대체 누구냐"라고 민주당을 저격했다.
민당정협의회에 참석한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국민들에게 안정과 희망을 드려야 할 정치가 도리어 국정 혼란을 부추기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고 국민들에게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최근 국내 정치 불안에 더해 대외적인 경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고 했다.
권 권한대행은 "조속한 내수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과감하고 신속한 정책 집행이 필요하다"며 "특히 내년도 예산 집행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조기 집행으로 서민경제 안정에 재원을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정부·여당이 원팀이 돼 조속한 정국 안정과 함께 자영업자 소상공인 살리기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겠다"며 "야당에도 호소한다. 내수경기 위축과 금융시장 불안을 가중하는 한 대행 탄핵은 지금이라도 철회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민생안정을 위한 모든 대화와 협상에 문을 열어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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