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미토마 카오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고 있다.
영국 ‘더 하드 태클’은 25일(한국시간)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 대체자로 미토마를 지명했다. 미토마는 맨유 관심대상이다. 래시포드 미래가 불확실성에 쌓이면서 맨유는 윙어를 찾고 있는데 미토마가 타깃이 됐다. 미토마는 유럽 전역 유명 클럽 관심을 끌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거물들은 미토마를 데려오려고 하며 오랫동안 맨유 레이더망에 포착된 선수다”고 전했다.
미토마는 일본 특급 윙어로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떠나 브라이튼에 입단했다. 바로 로얄 위니옹으로 임대를 갔고 돌아와 자리를 잡았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있을 당시 조커로 활용됐는데 엄청난 속도와 측면 파괴력으로 인상을 남겼다. 포터 감독이 떠나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부임했는데 미토마 활약은 이어졌다.
지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 나와 7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구단의 첫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엔 다소 부진했다.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에 그쳤고 UEL에선 골이 없었다. 부상이 겹치면서 확실한 경쟁력을 못 보여줬다.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 아래 시작한 올 시즌엔 17경기 3골 2도움이다.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모습이며 부상 빈도도 줄어 브라이튼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는 중이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입지를 다지면서 가치를 높였다. 맨체스터 시티와 이적설이 났는데 브라이튼에서 계속 뛰고 있다.
래시포드가 떠날 가능성이 생기면서 맨유 타깃으로 떠올랐다. 후벤 아모림 감독 구상에서 완전히 빠진 듯한 래시포드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 내가 떠날 때는 악감정 없이 떠날 것이다. 나에게 맨유에 대한 어떤 부정적인 말도 듣지 못할 것이다. 그게 나라는 사람이다”고 이적을 시사했다.
프리미어리그 등 유럽 내에서 관심이 없는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내는 중으로 알려졌다. 맨유도 래시포드를 보낼 생각이다. 래시포드가 나가면 새로운 윙어가 필요하다. 아마드 디알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있지만 더 강력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윙어를 아모림 감독은 원한다.
영국 ‘팀 토크’는 래시포드 대체자로 나폴리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아틀레틱 빌바오의 니코 윌리엄스와 함께 미토마를 거론했다. 맨유로 갈 경우 카가와 신지 뒤를 잇는다. 카가와는 박지성에 이어 또 맨유 아시아 스타 탄생을 예고했지만 도르트문트 때 모습을 전혀 못 보여주고 실패를 한 후 다시 도르트문트로 돌아갔다.
카가와 사례가 있지만 미토마는 맨유에 매우 매력적이다. 아시아 마케팅을 하려는 맨유 니즈와 맞고 측면 파괴력을 확실히 더할 수 있기에 기대감이 생길 예정이다. 래시포드 이적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면 맨유는 미토마에게 진지하고 적극적인 관심을 보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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