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다음 달 설 명절을 맞아 광고 집행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27일 전망했다.
코바코는 2025년 1월의 광고 경기를 전망하는 광고경기전망지수(KAI·Korea Advertising Index)를 100.4로 발표했다.
통계청 국가 승인통계인 KAI는 매월 국내 560여 개 광고주에게 다음 달 광고 지출 증감 여부를 물어 응답 값을 지수화한 자료다.
해당 업종 광고주 중 광고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사업체가 많을수록 100을 넘고,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매체별 광고비 집행 전망도 별도로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달 대비 다음 달 전망지수는 100.4로 광고비 집행이 이번 달에 비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는 라디오(99.1)를 제외한 나머지 전 매체의 광고비가 12월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1월 대비 내년 1월의 전망지수는 98.1을 기록해 올해 동월 대비 광고비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업종별로는 교육 및 후생 복지(117.6·대학교 신입생 모집 광고 진행), 금융·보험 및 증권(111.1·신년맞이 광고 진행) 업종에서 광고비 집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다가오는 설을 대비해 음료 및 기호식품(110.0), 제약 및 의료(108.3), 식품(103.6) 업종에서 신규 홍보활동으로 인한 광고비가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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