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27일 애경산업에 대해 중국 수요 부진으로 인한 실적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1만8000원으로 10% 하향했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4분기 실적이 연결 매출 1700억원, 영업이익 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31% 후퇴하며 낮아진 컨센서스(영업이익 84억원)을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매출 전반이 부진했으며, 특히 중국 수요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수출 매출 감소에 따른 화장품 전체 매출 감소, 이익 체력 하락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경산업의 2025년 실적이 연결 매출 7100억원, 영업이익 52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 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판로 확대를 통한 성장에 주력하나, 여전히 실적은 중국 소비 환경과 밀접"하다며 "중국의 회복과 비중국 지역의 외형 확대 속도가 수익성과 외형에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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