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코스피 2440~2450 구간이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 8.2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수준으로 현재 반영된 정치불안, 반도체 실적 우려 등 대부분의 불안요인이 현실화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초저평가(Deep Value)’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해당 구간 전후에서 지지력 테스트 이후 반등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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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익률 관리를 위해 기관들이 연초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는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연초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펀드매니저들은 2025년 수익률을 고려해 연초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한다는 점에서 그동안 억눌렸던 코스피가 손익비 관점에서 부각될 수 있는 시기라는 분석이다.
2000년 이후 코스피지수 추이를 보면 배당락 이후 연초 5거래일까지 주간 평균 수익률이 1.14%로 여타 기간의 0.11% 수익률을 아웃퍼폼하면서 연초 효과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새해 첫 거래일의 평균 수익률이 0.6%로 가장 높았으며, 한 해의 마지막 거래일도 0.38%로 여타 기간(0.024%)을 웃돌았다.
내달 1일 발표되는 한국의 수출입 동향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과 최근 미국 ISM 제조업지수의 반등 추세 등에 힘입어 수출 성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는 실적 대비 저평가되고 낙폭이 큰 반도체, 바이오, 금융, 자동차, 2차전지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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