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해경·산림청에 '수리온' 2대 추가 계약

KAI, 해경·산림청에 '수리온' 2대 추가 계약

데일리임팩트 2024-12-27 07:31: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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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온(KUH-1)' 기반의 관용 헬리콥터들. /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KAI)
'수리온(KUH-1)' 기반의 관용 헬리콥터들. /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KAI)

[딜사이트경제TV 박민규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정부 기관에 국산 기동 헬기인 '수리온(KUH-1)'를 2대 추가 납품한다. 이로써 수리온은 지난 22일 이라크에 2대 판매된 데 이어 이틀간 4대의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

KAI는 이달 23일 조달청과 수리온 기반의 해경 헬기와 산림청 헬기를 1대씩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해경 헬기의 경우 능동형 전자 주사식 위상 배열(AESA) 레이더를 탑재해 해상 표적을 탐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자 광학(EO) 및 적외선(IR) 카메라와 제빙∙방빙 장치, 탐조등, 호이스트 등이 적용되는 만큼 수색·구조용으로 요긴하게 운용될 전망이다.

산림 헬기는 대형 산불 진화 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하는 차원에서 신규 개발하고 있는 FT3000(담수 능력 2.5톤 이상) 물 탱크가 장착된다. 아울러 야간 투시 장치 기능 강화와 향상된 시각 시스템(EVS) 장착 등을 통해 전천후 공중 지휘 성능을 구현하는 한편, ▲방제 ▲산불 진화 ▲산악 구조 ▲화물 공수 등 산림 4대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계약한 헬기는 3년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오는 2027년 12월 각 기관에 납품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해경은 총 9대, 산림청은 4대의 수리온을 도입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군·관용 파생형 헬기 개발 사업으로 수리온은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옵션 장비를 갖추게 됐다”면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수리온과 소형 무장 헬기(LAH) 등 회전익 분야에서 국내외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육군 기동 헬기로 개발된 수리온은 지난 10여 년 동안 약 260대의 군·관용 헬기로 운용돼 왔다. 현재 의무 후송 헬기와 해병대 상륙 기동 헬기 등 군용 파생형 모델 개발이 완료됐고, 공격과 기뢰 탐색 등 특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상륙 공격 헬기와 소해 헬기는 개발 중인 단계다.

KAI는 올해 총 3대의 관용 헬기를 계약했고, 누적 계약 대수는 35대로 경찰·산림·소방·해경 버전이다. 현재 정부 기관 헬기는 총 120여 대로, 이 중 국산 헬기가 28%를 차지한다. 부품 공급이 되지 않는 러시아산 카모프 헬기 대체가 진행 중인 만큼, 수리온 등 국산 헬기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점차 상승할 전망이다. 이밖에 수리온은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돼 온 실적을 기반으로 최근 이라크에 2대 판매되며 첫 수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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