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이었다면 가둬놓고 팼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리그 15위 팀과의 홈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는 팀이 됐다.
맨시티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에버턴과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맨시티는 엘링 홀란이 페널티킥 골 찬스를 놓치는 등 졸전을 펼친 끝에 1-1 무승부에 만족했다. 최근 13경기에서 단 1승.
엘링 홀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에버턴은 지난 시즌이었다면 대패를 당했을 맨시티와 대등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승점 1점 획득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수위를 높였다. 결과는 전반 초반 선제골로 이어졌다. 전반 14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골이 터진 것.
하지만 문제는 수비. 맨시티는 전반 36분 일리만 은디아예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에버턴의 크로스를 걷어내는 과정에서 실수가 나왔다.
전반을 1-1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 초반 다시 앞서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후반 6분 사비뉴가 페널티 지역에서 파울을 얻은 것. 페널티킥 선언.
엘링 홀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양 팀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맨시티는 후반 30분 도쿠 대신 케빈 더 브라위너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으나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결국 맨시티는 경기 막판까지 승점 3점을 위해 총력을 다했으나, 에버턴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역습 상황에서 실점 위기까지 맞았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맨시티는 오는 29일 레스터 시티와 이번 해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이 경기에서도 패할 경우, 두 자리 등수로 처질 가능성도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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