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이 책은 '나는 후회없는 인생을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우리는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고 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잘살고 있는 건가?' 하는 질문을 늘 지니고 다닌다. 그리고 그 질문 이면에는 허무주의가 그림자처럼 어른거린다.
이 책은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오늘날 천문학과 물리학, 뇌과학, 진화생물학 등 자연과학이 알려주는 지식과 문학, 종교, 철학, 심리학 등이 축적해 온 인문학적 지혜를 바탕으로 '자아'와 '인간의 본성'에 대한 우리의 오해를 우선 살펴본다. 이후 인간의 본성을 근거로, 앞으로 우리가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할지 정리했다.
저자는 "이 과정에서 필자가 놓치는 것도, 착각하는 것도 있을 것이다. 사실 많은 현자들이 이 점이 염려스러워 이런 작업을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라며 "그렇지만 또 많은 사람이 그런 염려를 극복하고 용기를 내어 자신의 주장을 설파해 온 결과가 현재의 인류가 누리는 지식과 종교인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의 내용은 앞으로 지속적인 수정과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고백했다.
저자는 에필로그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당면한 큰 과제 중 하나는 허무주의를 극복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지혜로운 삶을 위한 사고 습관들을 제시한다. 간디서원. 2만원. 강다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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