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승지, 악플러·ID 박제…조롱한 누리꾼에 맞섰다

맹승지, 악플러·ID 박제…조롱한 누리꾼에 맞섰다

TV리포트 2024-12-27 02:33:13 신고

[TV리포트=조은지 기자] 코미디언 맹승지가 조롱하는 누리꾼에 맞섰다.

27일 맹승지는 악플러를 공개 저격했다. 한 누리꾼이 맹승지에게 “여자는 이렇게 한단 말입니다!!!”라며 조롱 섞인 댓글을 남겼는데, 맹승지가 이를 캡처해 올린 것이다. 

맹승지는 “아직도 저러니?ㅋㅋ 안 창피하냐”라는 문구를 함께 덧붙이며 황당해 했다. 

그러자 누리꾼은 “와 이분, 저기 맹승지님 고의성을 가지고 불특정다수에게 모욕 주려고 박제하는 거 법적으로 위험할걸요. 노빠꾸인 거 알겠는데 생각하고 행동하세요. 제 프사(프로필 사진)도 있고 아이디도 다 나오게 박제한다고요?”라며 메시지를 보냈다. 

맹승지는 “넹? 왜요?”라며 해당 메시지 내용까지 다시 한번 업로드해 맞대응했다. 

‘여자는 이렇게 한단 말입니다’는 2014년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에 출연할 당시 맹승지가 했던 발언이다. 훈련 중 소대장이 팔굽혀펴기 20회 실시를 명령하자 “무릎 꿇고 하겠다. 여자는 이렇게 (팔굽혀펴기를) 한다”고 눈물을 보이며 말한 바 있다.

이에 소대장은 “여자는 그렇게 해도 군인은 그렇게 안 합니다”라고 소리 쳤고, 맹승지는 “저는 남자가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소대장은 “군인이 되라고 했지. 남자가 되라고 한 적 없다”며 정석대로 팔굽혀펴기 할 것을 명령했다. 

이후 논란이 되자 맹승지는 한 프로그램을 통해 “‘여자니까 대우해줘’를 바라고 한 말이 아니었다. 당시 트레이너가 (제가 잘 못 하는 팔굽혀펴기를) ‘여자들은 무릎을 꿇으면 팔굽혀펴기를 (잘) 할 수 있다’고 해서 그런 의미로 말한 거였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맹승지는 지난 2013년 MBC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코미디 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조은지 기자 jej@tvreport.co.kr / 사진=맹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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