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Binance) 가상화폐 거래소 내 비트코인 잔고가 올해 1월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는 관측이다. 가상화폐 거래소 내 비트코인 수량 감소는 시장에서 즉시 매도 가능한 공급량 축소를 의미하기 때문에 ‘매수 압력 증가’ 또는 ‘매도 압력 감소’로 해석된다.
현재 업계에서는 바이낸스 비트코인 보유 잔고 수량과 관련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이어졌던 강세장이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업계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지난 12월 25일 기준 바이낸스 내 비트코인 잔고가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바이낸스를 통해 보관 중인 비트코인 수량은 최근 지속적으로 감소해 57만 개를 밑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낸스 거래소 보유 비트코인 수량이 줄어든 상황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바이낸스 내 비트코인 수량 감소를 ‘매수 압력 증가’ 및 ‘매도 압력 감소’로 해석했다. 업계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내 비트코인 수량 감소는 시장에서 즉시 매도 가능한 공급량 축소로 인식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가상화폐 거래소 내 비트코인 수량 감소는 보유자가 자산을 외부 블록체인 지갑(콜드스토리지)으로 이동시키는 과정을 통해 일어난다”라며 “외부 블록체인 지갑으로의 자산 이동은 ‘장기적인 낙관론’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시장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수개월에 걸쳐 급등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거래소 공급 쇼크를 토대로 90% 가까이 급등한 바 있다.
현재 바이낸스 비트코인 보유량이 지난 1월과 유사한 수준이기 때문에 과거 추세가 반복된다면 최대 18만 7,500달러(한화 약 2억 7,496만 원)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도 나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과거 사례에 따르면 거래소 보유 비트코인이 외부 지갑으로 흘러갔던 시기에 자산 가격은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라며 “12월 현재 비트코인 시장이 올해 1월과 동일한 패턴을 보인다면 향후 수개월 내 18만 7,500달러(한화 약 2억 7,496만 원)까지 오를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업계 주요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코인 잔고는 지난 9월 이후 20만 개 줄었다. 코인데스크는 글로벌 시장 내 전체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해 보관됐던 300만 개의 비트코인이 12월 현재 280만 개로 감소했다고 알렸다.
비트코인은 12월 27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15% 하락한 1억 4,36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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