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이 후배 이민호에게 받은 통 큰 축의금을 공개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귀여우면 이기는 거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공개된 '살롱드립2' 콘텐츠에는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로 돌아오는 배우 공효진, 이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공효진, 이민호 축의금 공개.. "김탄 느낌, 달러로 주더라"
앞서 지난 2022년, 공효진은 가수 케빈 오와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공효진은 당시 '별들에게 물어봐' 촬영 중이었다며 "드라마 끝나면 식을 올릴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더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가족들과 논의 끝에 미국에서 결혼식만 하고 다시 돌아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에 열흘 다녀오는 동안 민호 씨는 당연히 축하해 주러 오고 싶었지만 찍을 게 너무 많아서 제 촬영분을 커버해줬다"라며 양해를 구해준 이민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이민호는 "축의금으로 축하했다"라며 "공효진의 신혼여행지에 맞춰 달러로 전환했다. 환율 좋을 때 좀 바꿔놓은 게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듣던 장도연이 "축의금 스케일이 김탄이었냐, 구준표였냐"라고 묻자, 공효진은 "김탄 느낌이었다. '네가 결혼할 때 누나가 갚아야 하잖니'라고 걱정할 정도였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안 갈 것 같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민호는 "부담 안 주려고 그렇게 말한 거다"라고 했고, 공효진은 "민호가 원래 잘 사주고 돈을 잘 쓰는 타입이다. '나 돈 좀 쓰게 놔둬' 하는 스타일이더라"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민호 "공효진과 기본 두 시간씩 통화"
그런가 하면 이날 이민호는 공효진과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민호는 "작품하며 호흡이 어땠나"라는 장도연의 물음에 "너무 좋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5분 이상 통화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 누나랑은 통화하면 두 시간씩 한다"라고 답했다. 장도연이 깜짝 놀라자, 공효진 역시 "자자고 해야 전화를 끊을 수 있다"라며 웃었다.
이민호는 "누가 먼저 전화를 거냐"라는 질문에 "카톡 하다가 전화가 걸려 온다"라고 답했다. 공효진은 "요즘 무슨 일이 있었는지, '너 어떡할래?'"라며 주로 이민호에 대한 걱정을 한다고 알렸다. 이에 이민호는 "거의 듣는 편이다. 귀에서 피가 흐를 때쯤 '아 내가 말이 너무 많았지?' 하신다"라고 했다. 그러자 공효진은 "거짓말이다. 얘도 말 많이 한다"라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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