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고영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란극복·국정안정 특별위원회 경제상황점검단(단장 이언주 최고위원, 이하 점검단)이 지난 2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 석유화학산업단지와 포항 철강단지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및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주당 경제 관련 각 위원회 간사를 맡은 의원들로 구성된 점검단은 이날 국회에서 회의 후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대내외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정부의 신속하고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언주 최고위원(단장), 강준현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 정태호 국회 기재 위원회 간사, 김원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허성무 의원, 안도걸 의원이 참여했다.
점검단은 또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및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조속히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의 대응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발빠르게 외환수급 개선안을 마련한 것은 의의가 크다”고 평가한 뒤 “이러한 조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24시간 외환수급을 모니터링하고, 유사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마련해 위기 상황 즉각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점검단장을 맡은 이언주 의원은 “새로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관계에서 산업 협력을 포함한 패키지딜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미 간 협력의 컨트롤타워를 체계적으로 구축, 가동해야 하며 특히,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나 무역 협정 재검토 등 주요 현안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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