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금성호' 실종자 수색 종료… 46일 수색에도 9명 못 찾아

'135금성호' 실종자 수색 종료… 46일 수색에도 9명 못 찾아

머니S 2024-12-26 17:34: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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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135금성호 실종 선원 수색 작업이 9명의 실종자를 남긴 채 46일 만에 종료됐다. 사진은 지난달 13일 135금성호 탑승 승객을 찾는 제주양경찰서 소속 해경의 모습. /사진=뉴시스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135금성호 실종 선원 수색 작업이 9명의 실종자를 남긴 채 46일 만에 종료됐다. 사진은 지난달 13일 135금성호 탑승 승객을 찾는 제주양경찰서 소속 해경의 모습. /사진=뉴시스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135금성호' 실종 선원 수색 작업이 46일 만에 종료됐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4일 오후 6시를 끝으로 금성호 실종 선원 수색 작업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사고 해역에 있던 민간구난업체 소속 심해잠수사들과 해상기지선도 모두 철수했다.

이번 금성호 침몰 사고는 사망자 5명을 포함하면 최근 5년 동안 국내에서 가장 인명피해가 많은 어선 사고다. 금성호는 지난달 8일 오전 4시30분쯤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22㎞ 인근 해상에서 발견됐다. 전복 당시 금성호에는 선원 27명이 탑승해 있었고 탑승 중 13명은 구조됐고 5명이 사망했다. 9명의 실종자는 이날 수색을 종료하면서 실종자로 남게 됐다.

해경과 해군 등은 가용할 수 있는 장비와 인원수 수백 명을 사고해역 안팎에 총동원했지만 실종자 수색엔 실패했다. 해경은 금성호의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고 당시 무게 129t인 금성호는 약 240t의 어획물을 잡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해경은 금성호 사고 당시 인근에 있던 같은 선단 운반선 선장 A씨를 유기치사 및 선원법 위반(조난 선박 등 구조) 혐의로 입건해 불구속 수사 중이다. A씨는 사고 당시 금성호와 25m 거리에서 사고를 목격했지만 구호 조치 없이 그대로 현장을 벗어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운반선은 어획물을 위판하기 위해 부산 남항으로 간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운반선이 부산으로 회항하는 과정에서 선사가 관여했는지와 증거은닉 여부 등도 살펴보고 있다.

앞서 해경은 지난달 15일 부산 소재 금성호 선사 사무실을 찾아 금성호 수리내역, 선원 안전교육 이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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