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빈 초콜릿 음료 가격 인상, 원인은 '금값' 코코아

커피빈 초콜릿 음료 가격 인상, 원인은 '금값' 코코아

머니S 2024-12-26 16:42: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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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코리아가 26일부터 초콜릿 음료 메뉴 일괄 200원 인상한다. /사진=커피빈 코리아 커피빈코리아가 26일부터 초콜릿 음료 메뉴 일괄 200원 인상한다. /사진=커피빈 코리아
대형 카페 브랜드인 커피빈코리아가 이달 26일부터 초콜릿 파우더가 포함된 음료를 기존보다 200원 인상한다. 초콜릿 주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급등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26일 커피빈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인상 적용 음료는 ▲카페모카 ▲카페모카IB(아이스블렌디드) ▲더블 초콜릿 ▲퓨어 더블 초콜릿IB ▲하동녹차 민트 초콜릿 라떼다. 카페모카는 6400원에서 6600원, 카페모카IB는 6600원에서 6800원, 더블 초콜릿은 6100원에서 63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커피빈 관계자는 "최근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가격의 급등으로 초콜릿 파우더가 포함된 음료만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주요 산지인 서아프리카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가뭄과 병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생산량이 줄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까지 세계 코코아 생산량은 450만 톤으로 전 시즌(2021∼2022년) 대비 10.9% 감소했다.

지난해 3월 미국 뉴욕선물거래소에서 카카오 선물 가격은 톤당 2000달러였다. 올해 4월 1만2000달러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선물거래소의 코코아 선물가격(현지시각 20일 기준)은 톤당 1만1954달러로 전년 동기 4309달러보다 177.4% 급등했다.

내년에도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가나코코아위원회(COCOBOD)는 지난 9월 2024·2025 카카오 생산자 가격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오른 3038달러로 책정했다. 11월엔 톤당 3140달러로 인상했다.

코코아 수급 문제가 장기화할 전망에 따라 커피빈을 시작으로 다른 카페 브랜드의 초콜릿 음료 가격 인상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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