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본사 전경.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KB금융그룹(105560)이 적극 투자하고, KB증권(대표이사 이홍구, 김성현)이 자체 개발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KB증권은 지난 24일 열린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KB증권을 비롯한 핀테크, 증권사 등 금융회사의 퇴직연금 RA 일임형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첫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RA는 '로봇(Robot)'과 '자산관리 전문가(Adviser)'의 합성어로, 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모바일 기기 또는 PC를 통해 제공하는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다.
KB증권은 내년 상반기 중 RA 퇴직연금 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다. 퇴직연금 RA 일임형 서비스를 활용하면 고객의 개인형 퇴직연금(IRP) 적립금이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운용될 수 있다.
금융회사들은 그동안 RA 기반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자문형 서비스만 제공할 수 있었지만,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심사를 통과한 금융회사는 IRP를 대상으로 RA 일임 상품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퇴직연금 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게 됐다.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는 "외부 핀테크 도입 없이 KB증권 자체 기술만으로 최종 지정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당사는 AI를 활용한 자산운용 알고리즘 자체 개발을 AI시대의 금융회사가 가져야할 핵심적인 경쟁력으로 인식하였고, KB금융그룹 차원에서도 집중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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