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홍진희는 10년째 백수 생활을 하고 있다며 "이 티셔츠도 몇 천 원 짜리고 잠옷도 만 원짜리다. 이제 와서 재력을 과시할 일도 없고. 없으면 없는 대로 형편에 맞춰서 산다. 하지만 친구들과 모이는 자리에서 한 번씩 소주값을 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기특하다. 소비 성향이 화려할 것 같은데"라며 놀라워 했다.
홍진희는 "외모 때문에 오해를 자주 산다. 늘 남자와 연결돼서. 그래서 나이 먹는 게 좋기는 하다. 지금은 그런 이야기를 잘 안 한다. 옛날에 혜련이가 '언니 돈 안 벌면 뭐 먹고 살어?' 하면 '네가 돈 줄 거 아니면 물어보지 마' 했다. 그런데 혜련이가 기특하게 제 환갑 장치도 해주고 어버이 날에도 나한테 돈을 보내주더라. '언니 맛있는 거 사 먹어' 이렇게 해주고"라고 고백했다.
이어 " 또 김혜수. 혜수와 '짝'에서 연결됐다. 한 달에 한 번 자기가 장을 봐서 음식을 보내준다. 우유, 달걀, 과일, 언니 먹으라고. 미안한 마음에 괜찮다고 했더니 '언니, 이걸 해야 우리가 자주는 못 봐도 통화도 하고 문자도 할 거 아니야. 이렇게 끊이지 않을 거 아니야. 나는 너무 좋고 재밌으니까 걱정하지 마. 했다. 한 번은 내가 팔을 다쳤는데 로봇 청소기까지 보내줬다"고 털어놨다.
iMBC연예 이소연 | 사진출처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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