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 첫날 막을 올리는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의 ‘디펜딩 챔피언’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SK 슈글즈)가 더욱 견고해진 전력으로 2연패 달성을 위해 시동을 건다.
지난 시즌 압도적인 전력으로 원년 정규리그와 챔피언전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SK 슈글즈는 지난 시즌 우승멤버가 고스란히 남아 2연패 달성의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전통의 강호’ SK 슈글즈는 내년 1월1일 청주 SK호크스아레나서 서울시청을 상대로 공식 개막전을 통해 4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기량을 다지기 위해 지난주 7일간 대구광역시로 전지훈련을 떠났던 SK슈글즈는 ‘원 팀’으로의 조직력 다지기에 역점을 뒀다.
김경진 감독은 “전지훈련 기간 동안 대구시청, 광주시청, 중국 장수팀 등과 연습 경기를 가지며 실전 감각을 높였다”라며 “무엇보다 선수들간 호흡 맞추기에 신경을 썼고, 특히 수비 조직력을 키우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SK 슈글즈 새 시즌 전력의 핵심은 더욱 탄탄한 수비를 기반으로 한 빠른 속공과 미들 속공으로 득점을 이어가는 전술이다. 그 중심에는 지난 시즌 팀 우승을 이끌었던 쥐띠 ‘동갑내기 삼총사’인 강경민(센터백), 강은혜(피벗), 유소정(라이트백)에 부상서 돌아온 송지은(센터백)이 있다.
김 감독은 “강경민과 강은혜, 유소정은 이번 시즌에도 팀의 주축으로 역할을 해줘야 한다”라며 “여기에 잔부상을 털어낸 송지은이 이번 전지훈련에서 좋은 몸 상태를 보여줬다. 지은이가 마지막 퍼즐을 장식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쪽 측면에서 유소정과 송지은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상대를 흔들면, 중앙에서 강은혜, 강경민이 기회를 잡아내 팀 전체적인 공격력이 살아날 것이라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여기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활약하고 지난 시즌 인천시청에서 스틸 15개, 슛블락 28개, 리바운드 14개 등 수비 지표에서 상위권을 마크한 한미슬(레프트백)을 영입해 후방을 강화했다.
또한 광주도시공사에 트레이드로 골키퍼 이민지를 보내고 박조은을 데려와 골문이 더욱 탄탄해졌다. 박조은은 H리그 전신인 SK핸드볼코리아리그서 2022-2023시즌 방어율 1위(41.5%), 세이브 부문 2위(288개)로 활약했었다.
지난해 우승 전력에 누수가 없는 상황에서 송지은의 복귀와 한미슬, 박조은의 합류로 더욱 견고한 전력을 구축한 SK 슈글즈는 단연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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