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가 사전 계약 하루 만에 3만 대를 돌파했다. 현대차그룹 신차 중 역대 세 번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팰리세이드의 사전 계약 대수는 3만 3,567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모델의 사전 계약 대수인 2만여 대를 크게 웃돈 수치다.
이는 2022년 출시한 아이오닉 6(3만 7,446대), 2023년 카니발(3만 6,455대)에 이어 세 번째이기도 하다. SUV와 하이브리드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사전 계약자 중 70%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솔린 차량보다 600만 원가량 높은 시작 가격에도 불구하고 높은 출력과 뛰어난 연비 등 뛰어난 성능을 갖춰 많은 선택을 받았다.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를 택한 소비자는 60%에 달했다. 캘리그래피는 플래그십 SUV에 걸맞는 고급스러움을 제공한다. 트림 전용 디자인, 스웨이드 내장재, 디지털 센터 미러 등 다양한 고급 사양을 기본 탑재해 큰 인기를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전 계약 대수에 대해 "신형 팰리세이드는 6년 만에 돌아온 풀체인지 모델"이라며 "하이브리드와 9인승처럼 신규 사양이 적용돼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 1월부터 신형 팰리세이드 가솔린 모델의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 절차를 거친 후 내년 상반기부터 출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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