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간석지구 상습 침수지역에 세 번째 저류조 설치

인천 남동구, 간석지구 상습 침수지역에 세 번째 저류조 설치

경기일보 2024-12-26 14:20: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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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제3우수저류시설 위치도. 인천 남동구 제공
인천 남동구 제3우수저류시설 위치도. 인천 남동구 제공

 

인천 남동구가 상습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세 번째 저류시설을 설치한다.

 

구는 간석역, 벽돌막사거리 등 간석동 일원에 ‘간석지구 제3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간석지구 제3우수저류시설은 십정5구역 재개발정비사업 구역 내 석정어린이공원(간석동 610번지) 지하에 저류용량 1만4천080t 규모로 설치할 예정이다.

 

설치지역 인근은 평탄한 지형으로 하수관로 경사가 완만하고 기존 하수관로의 통수능력이 부족했다. 이로 인해 빗물 빠짐이 원활하지 않아 상습 침수가 발생했다. 이 지역은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지난 2010년 508동, 2011년 170동, 2017년 353동, 2022년 75동 등의 주택과 상가가 물에 잠기는 사고가 났다.

 

이에 구는 간석지구 제1저류시설, 제2저류시설을 우선 공사 중이며 침수 저감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번 제3저류시설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국비 126억원을 포함해 총 253억원을 들인다. 구는 2025년 기본 및 실시설계, 공사 발주 등의 행정절차를 밟고 재개발정비사업 일정과 연계해 2028년 완료할 계획이다.

 

구는 간석지구 내 공사 중인 제1‧2저류조와 함께 이번 제3저류조 공사가 완료되면 50년 빈도의 강우 시 간석지구 내 전체 평균 침수 깊이를 약 50㎝ 정도 낮춰 침수피해를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구는 사업 추진에 앞서 최근 간석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설명회를 열어 주민 동의도 얻었다.

 

박종효 구청장은 “간석동 일원 상습 침수지역 인근 주민들이 폭우로 인한 침수 걱정이 없도록 연차별 공사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사업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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