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뉴스1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향후 5년 동안 전통 문화산업 정책의 기본 방향과 과제를 담은 '제1차 전통 문화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에서는 '현대화·융합으로 전통 문화산업 생태계 조성'과 '전통문화를 케이-컬처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 두 가지를 목표로 정하고 공급과 수요, 매개, 기반 등 4대 분야를 나눠 8대 전략 과제를 제시했다.
문체부는 전통 장인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공방·소기업을 전통문화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통문화 청년창업기업을 성장단계별로 지원하고, 세계 진출을 선도하는 기업 모델 발굴을 위한 전통문화 선도기업을 육성한다.
일정 규모의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문체부는 일상 속 전통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전통문화에 대한 국민의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인다.
이를 위해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한복 입는 날'로 정해 정부·지자체·공공기관에서 정기적으로 한복을 입는 계기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등 국경일과 57개 기념일에는 한복 착용을 권유하고 박물관, 미술관, 해외문화원, 공공시설 등에는 먼저 한복 근무복을 도입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앞으로 5년 동안 문체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이 함께 이번 기본계획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전통문화를 고부가가치 한류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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