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영 변영숙 기자) 의정부시 흥선동은 맞춤형 안전도시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안전 사업을 펼친 결과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017년 4월 권역동 개편으로 가능2‧3동이 통합돼 형성된 흥선동은 좁은 이면도로와 일반주택 밀집 지역으로 구성된 구도심으로 취약계층 거주 비율이 높아 타 지역에 비해 재난 안전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흥선동주민자치과는 열악한 안전환경 개선을 위해 2023년 7월 행정안전부 주관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개발지원 공모사업’에 응모해 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 다양한 안전 사업 추진을 통한 신속 위기대응 체계 구축
흥선동 자치민원과는 해당 공모사업을 통해 8개 유관기관, 10개 사회단체, 주민 52명으로 구성된 ‘흥선 안전리빙랩’이라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구도심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안전사업을 추진, 스마트한 위기 대응을 통해 선제적‧예방적 안전도시를 조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스마트 빗물받이(1천250개소) 구축 △발광 다이오드(LED) 도로명주소 안내판(32개) 거리 조성 △취약계층 대상 화재경보기(71개) 방문 설치 △보이는 소화기함(10개) 확대 보급 △거점 연계형 제설함(14개) 비치 등이 있다.
□ 유기적 네트워크 협력체 ‘흥선안전리빙랩’ 활동 지속
흥선동 자치민원과는 기존에 구축된 안전시스템의 효과적인 유지·발전을 통해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민자율신고제 운영
주민참여리빙랩의 모바일 메신저 단체방을 활용한 참여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주민자율신고제’를 적극 운영한 결과 신속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언제 어디서나 구축된 빗물받이, 제설함, 발광 다이오드(LED) 도로명주소 안내판 등의 정비 민원은 물론, 재난 및 안전 관련 불편사항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체계는 실시간 대응력을 높이고, 안전 환경을 개선하며,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안전타임’ 확보를 더욱 효과적으로 실현하게 했다.
▷기구축 시설 보수 점검
‘주민자율신고제’를 통해 접수된 신고 내역은 주민 네트워크인 흥선안전리빙랩을 통해 체계적으로 처리됐다. 훼손된 빗물받이 식별번호판 교체, 거점 연계 제설함의 제설제 적정 배치 등 흥선동에서 구축한 시설에 대한 점검과 보수를 신속히 진행했다.
▷열린공론장 운영
흥선동 자치민원과는 흥선안전리빙랩 활동가들과 함께 연 6회 열린 공론장을 개최하여 리빙랩 운영 현황 점검과 시설 정비 관련 보완 대책을 논의했다. 그 결과 이를 통해 사업 효과성과 향후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시기적절한 피드백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 유관기관과의 적극적 협업으로 맺은 결실‘안전흥선’
여러 가지 다양한 주민참여 흥선안전리빙랩 활동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무엇보다도 협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원동력으로 한 활동이었다.
▷의정부소방서 협업 동절기 안전 캠페인 및 보이는 소화기함 점검
2023년에 이어 올해 12월 흥선안전리빙랩 활동가들은 협업기관인 의정부소방서와 흥선동통장협의회와 함께 겨울철 주요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해당 캠페인은 △난방기구 관리 부주의로 인한 화재 △기습 폭설로 인한 결빙사고 △한파로 인한 기타 안전사고 등 겨울철 빈번한 사고 유형과 예방 방법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며, 주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역에 설치된 보이는 소화기함 시설물에 대한 정기 점검을 협력해 실시함으로써, 주민들이 안전 확보의 주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진취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내 안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겨울철 재난 예방 체계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
▷가능지구대와 함께한 방범취약지역 야간순찰
흥선안전리빙랩 활동가들은 가능지구대와 흥선동 자율방범대와 협력, 2023년에 추진한 발광 다이오드(LED) 도로명주소 거리 조성 사업 대상지인 가능동 737번지 일대에서 민관경 협업으로 야간 순찰을 실시했다.
이들은 어두운 골목길의 조도를 개선해 범죄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흥선역에서 가능초등학교 사이 구간에 설치된 32개의 발광 다이오드(LED) 도로명주소 안내판의 조도 개선 효과와 상태를 점검했다. 또한, 통학로 주변과 골목길에서 야간 통행 시 불편 여부를 세심히 도보로 점검하며, 방범 사각지대 해소에 힘썼다.
이 같은 노력은 유관기관 간의 협력 방범 체계를 공고히 하고, 주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부근 자치민원과장은 “구도심의 특성이 강한 흥선동 주민들의 안전한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신 주민, 유관기관, 단체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주민의 안전‧복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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