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2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헌법재판관 3명을 임명하지 않는 데 대해 "월권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에서 의결한 내용에 대해서 여야의 타협을 요구하고 다시 돌려보내는 것은 월권적 행위다"며 "헌법이나 법률에 없는 행위이며 정치적 행위에 불과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회에서 통과한 내용을 여야가 협의했는지 합의가 됐는지 따질 수 있는 권한이 대통령 권한대행에 있지 않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야 협의를) 요구한 것 자체가 위헌적 요소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헌법재판관 임명을 빨리하고 신속히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이 내려져야 된다"고 덧붙였다.
민생 안정에 대해선 "과거, 위기 속에서 기회와 희망을 찾고 더 크게 도약했던 경험과 저력을 바탕으로, 하루빨리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국가 경제를 되살려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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