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약' 꽃길 걸은 SK바이오팜… "외형성장 감안 목표주가 14만원"

'뇌전증약' 꽃길 걸은 SK바이오팜… "외형성장 감안 목표주가 14만원"

머니S 2024-12-26 11:50: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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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의 사업 전략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SK바이오팜의 사업 전략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SK바이오팜이 3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에 한발 다가섰다.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수익성이 개선된 덕분이다. SK바이오팜은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추가 상업화 품목을 도입할 방침이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309억원, 832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49.6% 상승,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이다. 올해 실적이 증권가 전망대로 나온다면 SK바이오팜은 2021년 9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뒤 3년 만에 흑자를 거둔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세노바메이트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 올 2분기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1052억원)만으로 회사 전체 판관비(992억원)를 넘어서며 본격적인 이익 성장 구간으로 돌입했다. 올 3분기에는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1133억원)과 판관비(1007억원)의 차이를 전분기보다 2배 이상으로 확대했다. 올 4분기에는 재고관리 차원에서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이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장세는 이어갈 전망이다.

SK바이오팜은 상업화 품목 추가 도입에 속도를 낸다. 미국에서 직판 체계를 활용하면 추가 비용을 최소화하며 수익을 창출할 것이란 기대다.

신규 상업화 품목은 세노바메이트 영업·마케팅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인 신경계 질환 관련 분야다다. 세노바메이트로 치료할 수 있는 뇌전증은 뇌졸중·치매에 이어 세 번째로 흔한 신경계 질환이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를 영업하는 과정에서 신경계 질환 분야 주요 의사, 관련 병원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리포트에서 "SK바이오팜의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에 대한 집중을 성장의 한계점으로 보는 시선도 존재하지만 향후 발생할 상업화 제품 도입을 통한 외형성장 등을 감안하면 현재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SK바이오팜에 대해 투자 의견은 Buy(매수), 목표주가 14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덧붙였다. SK바이오팜 주가는 지난 23일 종가 기준 10만4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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