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삼성전자가 육성하는 15개 C랩 스타트업이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베네시안 엑스포의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참여 스타트업은 ▲C랩 아웃사이드 12개 ▲C랩 인사이드 2개 ▲C랩 스핀오프 1개로 구성된다. 이들은 AI, IoT, 디지털헬스, 로봇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과 및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대구와 광주에서 활동하는 4개 지역 스타트업이 참여,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수도권과 지역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며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선발된 스타트업에 사업 지원금, 전용 공간, 컨설팅, PoC(개념 증명) 기회를 제공하며, 2012년 이후 총 912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C랩 패밀리 프로그램으로 지속적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임직원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는 이번 CES에서 ▲자율주행 골프 트롤리 그린팔로우 ▲모듈형 로봇 플랫폼 모듈로를 공개했다. 또 C랩 스핀오프 기업 에딘트는 AI 기반 온라인 시험 관리 솔루션을 선보이며 혁신성을 입증했다.
삼성전자 C랩 스타트업들은 이번 CES에서 최고혁신상 1개, 혁신상 11개를 수상했다. 전시에 참여하는 C랩 스타트업들은 글로벌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글로벌 투자자 및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핀테크 스타트업 고스트패스 이선관 대표는 “C랩 아웃사이드의 체계적 지원 덕분에 단기간 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C랩 전시관 참여를 통해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핀테크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 전필규 창의개발센터장은 “C랩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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