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레믹스
[프라임경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술플랫폼 기업 셀레믹스(331920)가 암 등 주요 질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MOH·Saudi Arabian Ministry of Health) 프로젝트에 패널을 공급하는 입찰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2030년까지 석유 산업의존도를 낮추고 보건·의료 등 첨단 산업으로 다각화하는 내용을 담은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30년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바이오 선진국으로 자리잡고 2040년까지 국제 바이오 허브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전하면서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입찰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 약 30만 달러 규모 △전장엑솜시퀀싱(WES·Whole Exome Sequencing) 패널 △암 유전자 분석 패널 △커스텀(Custom) 패널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특히 전장엑솜시퀀싱 패널과 커스텀 패널은 자체 제조해 공급할 수 있는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셀레믹스를 포함해 단 5개에 불과하다.
셀레믹스 관계자는 "세계 최대 NGS 기업인 일루미나(Illumina)가 그간 독점해왔던 패널 입찰을 수주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정부 주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NGS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계약을 총괄한 김효기 공동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바이오 및 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지이자, 주변 국가로 확장이 용이한 전략적 거점"이라며 "이번 계약은 매출 증대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회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인접 국가들과 추가 협력을 모색하고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다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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