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행이 좌절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간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21일(한국시간) “브루노는 스포르팅에서 뛸 때 토트넘 이적이 무산되고 울었다고 알려졌다. 스포르팅과 토트넘이 최종 합의에 실패해 브루노는 이적하지 못했고 다니엘 레비 회장이 실망감을 표명했다. 5년이 지난 지금, 토트넘 팬들은 브루노를 보며 아쉬움을 느낄 것이다”고 전했다.
브루노는 노바라 칼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우디네세, 삼포드리아를 거쳐 스포르팅으로 갔다. 스포르팅 핵심 미드필더로 뛰었고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자리를 잡으면서 찬사를 받았다. 포르투갈 리그 올해의 선수만 두 번 받으면서 최고의 평가를 들었고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토트넘도 브루노를 원했고 상당히 근접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인터밀란으로 떠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할 선수가 필요했고 브루노를 데려오려고 했는데 영입에 실패했다. 대신 탕귀 은돔벨레, 지오반니 로 셀소 등이 합류했다. 브루노는 맨유로 갔다. 이적료는 4,900만 파운드(약 900억 원)였다.
맨유에서 브루노는 핵심 스타가 됐다. 2019-20시즌 후반기만 뛰고 프리미어리그 14경기 8골 7도움을 기록했다. 미친 활약으로 기대감을 높였고 5년이 지난 지금도 핵심으로 뛰고 있다. 기복이 심한 맨유에서 유일하게 면죄부를 받는 선수다. 2020-21시즌 리그 37경기 18골 12도움, 2021-22시즌 36경기 10골 6도움을 올리면서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도 과시했다.
현재까지 맨유 공식전에서 258경기 나와 85골 76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맨유가 13위로 추락한 상황에서도 리그 17경기 4골 5도움을 올리고 있다. 토트넘이 무관을 할 때 맨유에서 FA컵,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하면서 트로피도 들었다.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레비 회장이 결국 브루노를 데려오지 못한 건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다. 토트넘은 브루노와 더불어 루이스 디아스도 데려오지 못한 사례도 있다”고 하면서 레비 회장의 영입 능력을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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