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과 가족들이 소유한 '트럼프 기업' 공식 웹사이트에는 다양한 성탄절 상품이 출시됐다.
트럼프 이름과 성조기가 그려진 포장지는 28달러(약 4만원), 트럼프 이름이 적힌 냄비 받침은 14달러(약 2만원)에 판매 중이다.
트럼프 스웨터를 입은 곰인형(38달러), 젤리(16달러), 목줄 등 어린이와 반려견을 위한 제품도 출시됐다.
수익은 자선 단체나 정치 위원회가 아닌 트럼프 일가가 개인 소유한 트럼프 기업에 돌아간다.
다음달 취임식을 앞두고 자신의 마케팅 상품을 적극 판매하자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에 트럼프 당선인 측은 대통령 당선으로 이익을 얻는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캐롤라인 레빗 트럼프 인수위 대변인은 "출마를 위해 수십억달러 규모 부동산 제국에서 스스로 물러나고 정부 급여를 포기해 재임 중 순자산이 줄어든 최초의 대통령이었다"며 "이익이 아닌 국민을 사랑하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싶어 정치에 뛰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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