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7일부터 연안해역 해상교통망 정보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수부가 2022년부터 시작한 '해양교통망 정보 구축 사업'은 선박 통행이 밀집된 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안전한 해상수송로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해상교통망 정보는 5년 8개월간 수집한 선박 관련 공공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연안해역을 일정 크기(1㎞ x 1㎞)로 격자화(약 41만 개)해 개별 격자마다 교통 밀집도를 표출하고 이를 연결해 선박이 주로 이용하는 해상교통로를 보여준다.
이번에 제공되는 해상교통망 정보는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GICOMS)과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선박운항자나 해양개발 사업자 등은 해상교통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해상교통망 정보는 선박운항자, 해양개발 사업자 등 해역이용자에게 필요한 자료로써 해양활동의 안전성과 공간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해상교통망 정보를 지속적으로 보정하는 등 국민의 신뢰를 받는 디지털 해상교통관리체계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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